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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건설, 업계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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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사 채용박람회’을 열었다.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기술교육원 재학 및 졸업생들과 구인난을 겪고있는 협력사들을 한자리에 초청,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협력사에는 ‘좋을 일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채용박람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품질·전기·3D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실무 과정(5~12개월)을 수강한 교육원생 10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3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석한 교육원생들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급여와 복지혜택 등 근무조건을 꼼꼼히 물었고, 협력사들은 현장 면접을 통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직접 선발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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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육원 플랜트 전기학과 권근우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 걱정이 컸는데 현대건설 주력 협력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박람회에서 취업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협력사 삼우설비 노원석 대표는 “최근 젊은층의 건설업종 기피현상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박람회를 통해 검증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직접 인터뷰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교육원생들과 협력사들은 한목소리로 “박람회가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인력의 취업 및 채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업계 최초로, 교육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는데 의미가 크며 취업률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내년 교육과정에 협력사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추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3만6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해 온 국내 건설업계 유일의 건설전문 인력양성기관이다. 교육기간은 5개월에서 12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인원들에게는 각종 실무경험 기회 및 취업기회가 제공되는데 협력사를 초청, 채용박람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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