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심장에 기생하는 심장사상충 감염 모기 확인
13일 시에 따르면 DMS(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는 이산화탄소를 유인제로 해 암모기만 선택적으로 유인해 채집 및 계측하는 장비로, 현재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내 120지점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중 주요 공원에 설치된 6개 지점에서 지난 5~7월 9952마리 모기를 채집해 유전자검사법(연쇄효소중합반응)으로 심장사상충의 DNA 존재 유무를 검사했다.
모기는 지점 및 종별로 풀링(pooling)해 실험을 수행했으며, 검사 결과 4개의 pool에서 양성을 확인해 0.04%의 최소감염률을 보였다.
심장사상충 감염증은 모기에 의해 혈액으로 매개되며 개와 고양이의 폐동맥과 우심실에 기생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고 숙주의 면역반응을 일으켜 심폐질환을 야기하는 소모성 질환이다.
개, 고양이에 치명적이지만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투약하면 99%에 가깝게 예방되는 질병으로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처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인천시민의 심장사상충 예방에 대한 현수막을 관내 7개 공원(인천대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청라호수공원, 자유공원, 송현근린공원, 다남체육공원, 수봉공원)에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심장사상충 감염위험도 조사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하고, 향후 반려동물 공원 등으로 검사 대상 지역을 확대해 인천지역 반려동물 사육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