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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홍영표 “특검, 남은 기간이라도 진실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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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61)는 13일 허익범 특검에 대해 “남은 기간만이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의 특검 연장 주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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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진행하고 확인되지 않는 진술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려왔다는 의구심을 샀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검은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질신문을 통해 마치 ‘큰 것 한방’이 나올 것처럼 언론에 흘렸지만 결국 드루킹의 오락가락 거짓말만 확인되고 있을 뿐”이라며 “이번 대질신문으로 김 지사의 결백과 무고함은 명백하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은 애초부터 특검 대상이 될 수도 없는 사안이었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 김 지사가 먼저 ‘특검 조사라도 받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에 대한 백색테러도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김 지사 소환 당시 신변 위험이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특검과 경찰이 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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