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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반도체 이어 바이오株…외국계 증권사 리포트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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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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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기업에 대한 매도 의견이 반도체에 이어 제약·바이오 섹터로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거론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4% 내린 26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6만6000원(-2.21%)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은 좁혀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한미약품의 가격 하락폭은 크다.한미약품은 6.13% 내린 4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 수준에서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전날 공개된 골드만삭스 보고서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골드만삭스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주가에 대해 46%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14만7000원으로 잡았다. 셀트리온의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2000원이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과대평가됐다면서 매도(Sell) 의견을 냈다. 목표가는 30만4000원으로 잡았다. 한미약품의 전 거래일 종가는 45만7000원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이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달 초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4분기 이후 D램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면서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보고서 공개 이후 외국인은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간동안 외인 비중은 50.76%에서 50.30%로 축소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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