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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정미 “특수활동비 폐지 후 업무추진비 증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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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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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일 “오늘 국회 의장단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끼리 만나 특수활동비를 완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한 가지 또 우려되는 것은 국회에 이미 편성돼 있는 업무추진비 예산을 증액을 하면서 특활비를 폐지하겠다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업무추진비라고 하는 것은 이미 수년 동안 받아서 써왔던 돈”이라며 “얼마가 더 증액돼야 하는지 이것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그간 사용해왔던 특활비가 정당하게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내역을 밝히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것 없이 업무추진비를 늘리자고 하는 것은 특활비는 없애지만 받아왔던 돈은 그대로 수령해가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특활비 그 자체로 폐지하는 것, 이것을 원칙적으로 잘 합의하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드루킹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이 대다수 시간을 본질과 빗겨난 잘못된 수사방향을 잡아오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특검이 유지돼야 할 수사 결과도 내놓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특검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든가 아니면 드루킹에 의해서 특검이 휘둘린 것에 대한 어떤 책임을 지든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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