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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美 알래스카 북부서 '지역 최대규모' 6.4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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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알래스카 주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12일(현지시간) 지역 최대 규모인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과 CNN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로부터 북동쪽으로 551㎞ 떨어진 지점이자 카빅 강 캠프로부터 동쪽으로 67㎞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9㎞로 추정됐다.

마이크 웨스트 주 지진학자는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노스슬로프 최대 규모 기록이라고 말했다. 직전 최대 기록은 1995년에 발생한 강도 5.2의 지진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지진 강도가 5.2에서 6.4로 올라간 것은 지진의 강도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6.4의 지진은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USGS는 이날 오후 6.4 지진에 이어 노스슬로프의 카크토빅 시 인근에서 강도 6.1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290명이 살고 있는 카크토빅 시로부터 남서쪽 65㎞ 떨어진 곳이었다.

CNN은 이번 지진으로 부상당한 사람은 없으며 송유관 등에 대한 피해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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