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춘앵전 경연대회,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재현, 우리춤 작품전 등 총 4개의 장으로 구성
'시민들과 함께 하는 궁중무용 여민(與民)마당'은 시민들에게 궁중무용과 우리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중무용을 계승 · 발전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 전문가와 아마추어 무용가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관람객이 직접 궁중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함께 하는 공연'이다.
춘앵전을 중심으로 하는 '궁중무용 여민(與民)마당'은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대표작 공연 ▲춘앵전 유비쿼터스 ▲악학궤범에 따른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복원 및 재현 공연 ▲우리춤 작품전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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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대표작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학무, 처용무 등과 춘앵전이 펼쳐진다. ‘춘앵무’란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숙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춤이다.
2부 춘앵전 유비쿼터스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춘앵전 경연대회를 펼치고, 3부 '동연화관'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악학궤범에 근거해 궁중무용 전통을 바로 잡아 보여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4부 우리춤 작품전은 ‘족도(足蹈 발을 구르다) · 요신(搖身 몸을 흔들다) · 환무(歡舞)’로,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 우리 춤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틈틈이 연습한 처용무를 3부 공연에서 직접 선보여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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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분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처용무를 직접 보여드리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궁중무용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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