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신한금융투자 "터키發 악영향, 크지 않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3일 터키발 악영향은 단기 경계 변수지만 신흥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터키 리라화 가치는 미국과 갈등으로 지난 10일 달러화 대비 10% 이상 폭락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20%를 넘었고 신용부도스왑(CDS)는 60bp 급등했다. 터키는 올들어 외료 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밎었다. 지는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트를 통해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를 기존 수치 대비 두 배로 인상한다고 밝히며 터키와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다만 터키 이슈가 다른 신흥국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투자심리에는 단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다행인 점은 신흥 아시아의 회사채 스프레드나 CDS는 그나마 안정적이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터키 이슈가 코스피의 전저점을 테스트할만한 이슈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현재 낮아진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코스피 조정 때 매수 대응이 여전히 합리적"이라며 "매수에 적극적이거나 조급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매도에 나설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에 대해서는 변동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VKOSPI는 현재 12.1%로 2월 한때 기록한 23.7%의 절반 수준이다.

곽 연구원은 "이 기간 주식 기대 수익률은 11.3%에서 11.7%로 되레 개선돼 위험 한 단위당 보상은 두 배가 돼 저평가 상황"이라며 "주가 기대 수익률을 VKOSPI와 나눈 값은 코스피에 5~8개월 선행, 코스피는 8~9월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