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서비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39만37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300~1만7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31억~68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같은 달 10~11일 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 이후 국내 종합 부동산 관리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대형 건물 증가, 건물 노후화, 부동산 펀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종합 부동산 관리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이 시공과 분양 등 후방산업 중심에서 임대와 관리 등 전방산업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 관리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HDC아이서비스는 리얼티를 기반으로 조경,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업계 유일의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 체계를 완성했다. 전방시장 호황으로 인한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26년간 흑자경영을 지속했다. 최근에는 조경 및 인테리어 사업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207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2385억원, 지난해 2826억원을 기록하며 16.7%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도 꾸준히 강화되는 추세다. 2015년 51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2017년 9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HDC아이서비스의 성장비결은 ▲오랜 업력 기반의 독보적 입지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 체계 구축 ▲압도적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성 ▲안정적인 마켓 포트폴리오 확보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매출 편중이 심한 타 대기업군과 달리 전체 매출의 60%가 논캡티브 마켓(Non-Captive Market)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꾸준히 사업을 고도화하고 영역을 넓혀가며 지속성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향후 HDC아이서비스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의 노하우 및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신 성장동력 장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각 사업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는 동시에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변화하는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는 "HDC아이서비스는 '고객의 부동산 가치 향상을 위한 최적의 부동산 관리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영 목표 하에 리얼티, 조경, 인테리어 등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 관리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고 사업 영역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부동산 시장 내 밸류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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