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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전문가 기고]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파트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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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아쇽 바산 CA테크놀로지스 아태,일본 지역 파트너,채널 영업 부문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스마트폰 사용자 10억 명, 전 세계 청년층 인구의 60%를 보유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 세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혁신 산업을 이끌어갈 역동적인 사회 경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 아태지역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8억달러가 투자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구현하는 기업만이 혁신과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아태지역에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CA 테크놀로지스가 아태 및 일본 지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향력과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권자 5명 중 1명은 산업이 디지털 혁신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그랩(Grab), 고젝(Go-Jek), 올라 캡스(Ola Cabs), 디디 추싱(Didi Chuxing) 등 차량 호출 앱은 지난 몇 년간 아태 지역의 교통 환경을 새롭게 정의해 왔으며, 택시 산업은 새로운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세계에 대응하지 못하는 대기업들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기업은 디지털화 그리고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기업의 분리된(사일로) 조직 문화, 오래된 프로세스, 레거시 기술 등 여러 요인들이 비즈니스 민첩성의 구현을 방해한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9%는 디지털 기회 활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나 이중 75%는 관련해서 요구되는 디지털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며,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량을 점검해야 한다. 이는 외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3가지 유형의 전문 파트너 문화 코치, 프로세스 전문가, 기술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문화 코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틀 구축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며 고객을 모든 업무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민첩성은 다면적인 도전과제다. 문화 코치는 기업이 프로세스와 문화적 문제를 민첩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은 기업의 내부 원칙을 재구성해 수익 증대, 고객 만족도 향상, 신규 시장 창출 등 여러 측면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 코치는 세일즈, 마케팅, 기타 사업부, 생산, IT에 이르는 기업 내 다양한 직무에 대해 능통해야 한다. 또한 부서별 지식 사일로를 없애고, 기업이 기회와 위협에 빠르고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의 교량을 구축하는 것이 역할이다.

기업이 민첩해지려면 내부 문화를 유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문화 코치는 민첩한 코치, 트랜스포메이션 에이전트, 교육 리더,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는 구조 및 시스템을 식별하기 위한 조직의 재구성을 돕는다. 이 과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산업에 관계 없이 아이디어를 결과로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프로세스 전문가- 기업의 운영 및 지속적인 개선 지원

문화 코치가 인생 상담가라면 프로세스 전문가는 영양사와 같다. 이들은 개발과 IT 운용 그리고 그 사이 모든 관계자들의 협업을 책임지며 효과적인 데브옵스(DevOps) 문화를 조성한다. 애자일(민첩성)과 데브옵스는 모든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의 핵심이며, 함께 결합할 때 최상의 승수 효과를 발휘한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신규 앱,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하게 출시해야 하는 기본적인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가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경우 더욱 그렇다.

이때 프로세스 전문가는 여러 팀과 부서를 결속력이 강하며 성과가 뛰어난 하나로 통합해준다. 기업은 데브옵스를 통해 애자일 방법론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무진들은 이로 인한 여러 혜택을 인지하고 있다.

프로세스 전문가는 전체 데브옵스 툴체인의 통합, 자동화, 조정을 관리한다. 이때 기업이 지연이나 중단 없이 더욱 신속하고 빈번하게 소프트웨어(SW)를 구축,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으로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3. 기술 전문가- 새로운 디지털 역량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치 극대화

오늘날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제 조건과 고객 경험은 더욱 빠르게 변화한다. 따라서 고품질의 보안 SW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기술 전문가는 하이브리드 IT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한 모놀리식 아키텍처를 n-티어(tier), SOA,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SW 복잡성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 전문가는 애플리케이션 배포 속도를 높이고 품질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기술, 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보안 위험을 관리하고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취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 프로세스, 시스템 전면을 현대화해야 한다. 즉 새로운 모바일 중심의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혁신적인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민첩해져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올바른 파트너와 함께라면 보다 순조롭고 신속하며 영향력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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