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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101세 南할아버지, 北며느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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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우리 이산가족 93명이 북측 가족을, 24일부터 사흘간 북측 이산가족 88명이 남측 가족을 만난다. 우리 측 방문단(93명) 중 최고령은 101세의 백 모씨(남)이고, 북측 방문단을 맞이하는 우리 인원 중 최고령은 100세의 강 모씨(여)다. 남북은 지난 4일 판문점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명단을 최종 확정하고 교환했다. 우리 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20~22일에 북측 가족을 만나고, 북측 방문단은 24~26일에 남측 가족과 상봉할 계획이다.

우리 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35명, 80대 46명, 79세 이하 12명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 관계별로 부자·조손간 상봉이 10명, 형제·자매간 41명, 3촌 이상 42명이다. 남성은 68명, 여성은 25명이다. 출신 지역별로 황해도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평안남도(14명) 평안북도(10명) 함경남도(8명) 경기도(8명) 순이다. 우리 측 방문단의 거주지는 경기(35명) 서울(23명) 강원(7명) 인천(6명) 충북(5명) 등 순으로 확인됐다. 20~22일 진행될 1차 상봉행사의 우리 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인 백씨는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다.

북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5명, 80대 62명, 79세 이하는 21명이다. 부자·조손간 상봉이 3명, 형제·자매간 61명, 3촌 이상 24명이다. 남성 46명과 여성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출신 지역은 경기도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17명) 서울(15명) 경북(11명) 충북(8명) 충남(7명) 순이다. 24~26일 금강산으로 오는 북측 방문단 88명 중에서는 리 모씨(남) 등 4명이 91세로 최고령자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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