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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현대車 싼타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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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3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에 대한 예약판매를 개시한 이후 국내에서 6만대 넘게 팔았다. 국내 SUV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올 하반기 여름휴가 특수에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더해져 국내 SUV 모델 최초로 연간 내수 10만대 돌파도 기대된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7월 내수판매 9893대를 기록하며 5개월째 최대 인기 차종으로 등극했다. 이는 지난달 내수 3위 쌍용차 전체 판매량(9823대)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GM, 르노삼성의 전 차종 판매량보다도 많다. 누적 판매량은 6만1646대를 기록했다. SUV 판매 사상 최단기간 6만대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3월 사전 예약 첫날 8000대를 계약한 후 3∼6월에 월평균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며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신형 싼타페 연간 목표 판매량 8만4000대도 현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SUV 최초 연간 10만대 판매 금자탑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여름휴가철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매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SUV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은 2015년 싼타페가 세운 9만2928대였다.

싼타페가 2018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 7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그랜저(6만7093대)다. 다만 3월부터 싼타페가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면서 점점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싼타페 누적 판매량은 6만1646대로 그랜저와는 약 6000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차 전체 SUV 판매량 11만1104대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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