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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신한금융, 자본확충 재도전…신종자본증권 3억~5억弗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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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지난달 미뤘던 자본 확충 재도전에 나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3억~5억달러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주 중으로 발행을 선언하고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에 비해 채무 변제 순위에서 밀린다. 금리 또한 선순위채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특징이 있어 자본 확충을 원하는 금융사들이 선호한다. 연초 국내 금융사는 잇달아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IFRS17과 바젤Ⅲ 도입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에서 좀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더라도 자본을 늘릴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로 발행이 뚝 끊겼다. 공급이 늘어나 적당한 투자자들을 찾기 힘들다는 점과 미국 금리 인상, 무역분쟁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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