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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충남 계룡대 인근 군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닷새간 취임 두번째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2018.08.03. / 뉴시스[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닷새간 여름휴가를 마치고 6일 업무에 복귀한다. 충남 계룡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지난 3일 청와대로 돌아 온 문 대통령 앞에는 개각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 기무사 개혁, 하반기 남북정상회담 등 현안이 산적하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참모진들로부터 휴가기간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하반기 국정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청와대 비서진과 2기 내각 구상이 관심이다.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자영업비서관을 비롯, 문화·국정홍보비서관 등 비어있는 7개 자리는 업무 효율성과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인사가 시급하다. 충남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긴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후임에는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이 거론되며 신설된 자영업 비서관에는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이 내정된 가운데 문화·국정홍보비서관 등에는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협치내각 등과 맞물려 어느 범위까지 장관 교체가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문 대통령의 '협치 내각' 1순위 카드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검토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즉각 부인했다. 문 대통령의 협치내각 구상은 개각 논의가 한창 이뤄지던 시점에서 대두 됐는데 개각은 각 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8월 말, 9월 초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휴가전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휴가 기간인 3일 남영신 기무사령관을 새로 임명하고 기무사를 해체 수준으로 재편키로 하는 등 군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군 개혁과 함께 산적한 경제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도 관심이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하반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국정에 복귀한 문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하반기엔 혁신성장과 관련해 더욱 분주한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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