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전국 내륙의 소나기는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강우강도가 강하고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차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진 탓이다. /사진제공=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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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다음 주초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낮 기온 35도 이상의 무더위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7일 전국 내륙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지속되겠다”고 5일 밝혔다.
소나기가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강우 강도가 강하고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차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진 탓이다.
동해안의 비는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 강수량이 다소 많은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 동해안 등 전국 내륙 10~50㎜이다.
낮에는 강한 일사와 함께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갈 전망이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낮아지지 못해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7일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물면서 일시적으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기온이 상승해 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소나기로 산간 계곡·강·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산간 야영객과 피서철 여행객은 주의해야 한다”며 “무더위도 이어지니 장기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온열·일사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폭염 일수는 20.9일을 기록한 1994년이 가장 많았다. 올해는 20.7일로 1994년 수치에 근접하는 추세다. 열대야는 1994년이 10.9일, 올해 10.3일이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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