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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수산물 수출 부동의 1위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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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상반기 최대 실적


부동의 수산물 수출 1위 참치가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원료용 냉동제품 수출확대와 시장 다변화가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효자식품으로 급부상한 김은 수출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참치의 자리를 노리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5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참치 수출은 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5%가 늘었다. 참치 수출은 지난 2014년 상반기 2억6700만달러, 2015년 상반기 2억2700만달러, 2016년 상반기 2억5800만달러, 2017년 2억6800만달러 규모였다. 올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는 동시에 3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at는 "원료용 냉동 제품 수출이 확대되고 필리핀, 에콰도르, 멕시코, 베트남으로의 수출 다변화에 따라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참치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1위 상품이다. 지난해 6억2500만달러 규모로 수출이 이뤄졌고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6.8%를 차지했다. 주력 수출국인 일본, 태국, 프랑스 이외의 신규 시장 확대가 수출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부동의 1위인 참치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수산식품은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치솟은 김이다. 상반기 수출규모는 2억9900만달러로 참치와의 격차가 나지만 월별 증가세가 무섭다. 상반기 기준 사상최대 수출기록을 세웠다. 올해 2월 3400만달러였던 김 수출은 3월 5200만달러, 4월 5200만달러, 5월 5800만달러, 6월 6500만달러로 급격히 증가했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김 수출이 31.7%가 늘었고 미국으로의 실적도 21.7%가 성장했다. 최대 김 수출국가인 일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 늘어난 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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