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김상선 KISTEP 신임 원장은 “투자는 많은데 성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것이 과기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3일 KISTEP 원장으로 취임,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일각에선 과기계를 고비용 저효율 구조라고 일컫는다”면서 “정부가 R&D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만드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KISTEP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뒤를 받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과기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면서 “국가혁신체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이 이슈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싱크탱크로서 KISTEP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자' 중심 과학기술 정책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면서 누구나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 제도,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관료 출신이지만 정책기관, 학계 등에서도 고른 경험을 갖췄다. 13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이후 옛 과학기술부에서 30여년간 공보관, 과학기술협력국장, 주미대사관 과학참사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정책조정전문위원장,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특임교수 등으로도 활동했다. 과기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통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R&D 주요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방향성을 같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 기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중간자로서 소통과 협력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