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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뚝 떨어진 ETN 거래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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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3분의 1 수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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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ETN)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N의 지난 7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25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인 986억원의 33%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ETN 일별 거래대금은 지난 2월 7일 1818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달 16일에는 168억원까지 뚝 떨어졌다. ETN 거래대금이 이처럼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전체 ETN 거래 중 50~60%를 차지하는 원유와 금속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최근 줄면서 관련 ETN의 거래대금이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지난 2년 간 배럴당 30달러 수준에서 60달러 중반으로 급등했지만 올해 2·4분기 70달러선을 돌파하고서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국내 ETN 시장이 원유 ETN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낮고 시장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ETN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초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줄곧 5조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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