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4강국 상대로 지속적인 '의원외교' 추진될 듯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여야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 왼쪽부터 김관영(바른미래당), 홍영표(더불어 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 박경미(더불어 민주당)의원, 장병완(민주평화당), 노회찬(정의당)원내대표. (방미대표단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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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나혜윤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의원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미국에 이어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는 9월 초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방일이 성사된다면 지난달 미국 방문처럼 한반도 평화 행보를 이을 의원외교 차원의 형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들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9월 정기국회도 있고, 야권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지난번 원내대표 회동에서 언급이 있었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2일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지난달 18일 여야 원내대표들은 미국으로 출국해 3박 5일간 의원외교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와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우리 측의 의견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며 초당적 외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홍영표 원내대표는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북한까지 여건이 마련되는 한 평화적 행보를 위해 '의원외교' 활동을 왕성히 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9월 초 일본 방문도 이같은 차원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방미 성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반도 주변 4강을 상대로 한 외교활동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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