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하이오주 유세서 밝혀…"3~4%P 더 오를 수 있다"
【루이스센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루이스센터에서 유세하고 있다. 20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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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무역 적자가 줄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미국의 2분기(4~6월) GDP 성장률이 4.1%를 기록한 사실을 강조하며 "무역 적자가 줄면 GDP가 3~4%포인트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훨씬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유세를 하면서 일부러 우리가 달성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가짜 뉴스 매체들로부터 내가 과장을 했다고 비난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GDP 4.1%라고 말했다면 대대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분기 4.9% 성장률을 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2.2%였다.
지난해 1분기 1.2% 성장에 그친 미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같은 해 2분기와 3분기에 연이어 3%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4분기에도 2.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직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GDP 성장률 4.1%은 디딤돌일 뿐이다. 무역적자를 반으로 줄이면 3~4%포인트 더 올라갈 수 있다. 8~9%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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