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정부, 어떤 조치 취할지 주목…억류 등 하지 않아"
정부, 北석탄 반입 추정되는 선박 5척으로 보고 있어
북한산 석탄을 한국에 유입한 것으로 알려진 선박 중 '샤이닝 리치' 호가 4일 오전 한국 평택 항에 머물고 있는 모습. (마린트래픽 갈무리)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과거 북한산 석탄을 한국으로 운송했던 외국 선박이 최근 평택 항에서 제3국을 향해 출항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민간 선박의 위치를 보여주는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샤이닝 리치' 호가 한국시간 2일 오후 7시부터 평택 항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 선박은 한국시간 4일 오후 2시32분쯤 출항했는데 오는 6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중국 톈진 항에 도착한다.
VOA는 한국 정부가 이 선박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됐지만 정부는 결국 억류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샤이닝 리치' 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에 따라 금수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돼 조사 대상 외국 선박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샤이닝 리치' 호를 포함해 현재까지 5척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이래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달 중순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dhspeop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