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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화재 발생 시 하천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모습/제천시 제공[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지난 1일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 화재 발생 시 화학물질이 섞인 화재진압 처리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며 물고기가 폐사하자 산업단지 내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추경에 확보된 5억원(국비)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를 끝마치기로 했다. 이어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도 공사에 착공,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완충저류시설을 완공 할 방침이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산업단지 내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저류시설로 유입되는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한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의 물관리 계획 및 수질오염 총량제 시행 대응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7시 37분께 제1산업단지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재진압 처리수가 미당천에 유입돼 140kg 정도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휴가 중이던 이상천 시장도 화재현장으로 달려와 환경오염사고 방제단을 즉시 투입토록 지시하는 한편 물고기 폐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부서에서도 오염물질의 하류유출 방지를 위한 오탁 방지막 설치 및 폐사된 물고기를 수거하며 2차 수질오염 방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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