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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용섭 광주시장 "옛 전남도청 복원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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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시청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옛 전남도청 복원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2018.8.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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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적극 지원키로 하면서 복원을 둘러싼 갈등이 종식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3일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옛 전남도청 복원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시청에서 열린 면담에는 이철우 상임공동위원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홍성칠 진보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상임공동위원장은 "1년여 전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옛 전남도청을 항쟁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계획 등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7기 임기 내에 5월 문제가 마무리되도록, 광주시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며 옛 전남도청 복원 실무 관련 광주시 담당자 파견, 건물 내 전시물 철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을 약속했다. 시장으로서 중앙부처를 설득해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주시도 복원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이면 5·18이 40주년을 맞는다"며 "내년 39주년 기념식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5·18로, 2020년 40주년은 세계적인 5·18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월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지난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개원 중 옛 전남도청을 리모델링한 민주평화교류원의 원형이 훼손됐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2016년 9월부터 5·18민주화운동 당시 방송실과 상황실, 총탄자국 복원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범시도민대책위를 꾸려 대책을 촉구해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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