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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배우 유상재 "'인랑' 폄하·평가절하되는 현실,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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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유상재가 영화 '인랑'이 폄하, 평가절하되고 있다면서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유상재는 최근 자신의 SNS에 본인이 출연한 '인랑'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 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를 빌미로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테러를 가하고는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띈 작전세력이 온라인 상에서 판을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라고 '인랑'에 평점테러를 가하는 어떤 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불어 그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되어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데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8년 현재에도 존재하며 온라인에 기생해 점점 사회전반을 조작, 선동하고 있는 미래의 #섹트들.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 나마 시원하게 제거 할 수 있어서, 그런 비밀조직인 인랑의 멤버 중 한 명을 연기 할 수 있어서, 이런 멋진 영화에 참여 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라며 "지금 영화 '인랑'의 흥행과 평가와는 별개로 언제나 존경해마지않는 훌륭하신 감독님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작업했다는 것 만으로도 최고의 그림을 뽑아내기 위해 모두가 치열했던, 이 영화를, 이 영화의 현장을, 이 영화의 사람들을 난 평생 기억하고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랑'은 지난 4일 하루동안 전국 6217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88만 4,656명. 지난 달 25일 개봉, 총 제작비 23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600만 명이나, '인랑'은 이에 한참도달하지 못한 채 조만간 극장에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인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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