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소년이 온다' 등 3종
판매량 하루평균 4.1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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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들의 판매량이 급증해 ‘차기 베스트 셀러’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김성동 작가의 장편 소설 ‘국수’, 한강의 ‘소년이 온다’,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 3종의 판매량은 대통령이 휴가철 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루 동안에만 판매량이 약 4.1배 증가했다.
특히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7권 정도 판매되던 이 책은 문 대통령이 휴가철 읽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3일에만 89권이 팔려나가 12.7배나 판매량이 급증했다. 저자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언론인 진천규이며 책은 택시와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양의 생활상, 옥류관 냉면과 피자를 동시에 즐기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국수‘(세트 및 단행본 전체)는 하루 평균 25권이 판매됐지만, 3일에는 이보다 3.6배 증가한 91권이 판매됐다. 장편소설 ‘국수‘는 임오군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장하고도 아름다운 우리 조선말의 향연이 맛깔진 책이다. 일 평균 29권이 판매되던 ’소년이 온다‘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2.4배 증가해 70권이 팔렸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로 작가 한강의 대표작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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