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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우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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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하얼빈 소재 안중근 의사 의거지 등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우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8·15 광복절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소재로 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독립운동가의 발자취)’ 기념우표 68만8000장을 6일 발행한다.

이번 우표는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본받고 기억하기 위한 취지다. 이준 열사와 안중근 의사 외에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 미국 로스엔젤레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등 대표적인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네 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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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독립운동의 유적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 주제의 기념우표가 6일 발행된다. 2018.08.05 [자료=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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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우표에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를 함께 담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구국외교 활동을 펼치다가 순국한 장소이며 구국외교 활동에 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안중근 의사 의거지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곳이다. 안중근 의사가 권총을 발사한 지점과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자리가 표시돼 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중국을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승전 기념식을 거행하는 일제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결행했던 곳이다. 기념관 내에는 윤 의사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은 1910년 하와이의 한인합성협회와 북미의 공립협회가 통합해 결성한 미주지역 최고의 중추기관으로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해 그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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