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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CJ제일제당, 글로벌 인재 영입 총력…신현재 대표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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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급 R&D 인재 20여 명 채용 예정"

연합뉴스

미국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선 신현재 대표이사(가운데)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이 신현재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을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태우는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식품 분야 글로벌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현재 대표이사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대표 등 임원급 경영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인재 채용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노항덕 R&D 기획실장·은종수 바이오 연구소장 등과 함께 이달 1일부터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교에서 열린 '한미학술회의'에 참석해 현지 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채용 후보자와 식사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형식의 인터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으로 약 20명 안팎의 박사급 R&D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초격차 R&D 경쟁력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판단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인력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식품사업부문대표도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채용 활동에 나섰다. 강 대표는 정우경 식품연구소장과 식품 R&D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면접 참가자들은 살균·발효 등 식품 제조 관련 기초 기술은 물론, 품종 개발과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이야기했다"며 "현지 대학의 협조를 받아 추가 채용 활동도 벌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재 채용은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경영 이념이자 CJ제일제당의 창업 이념인 '인재제일'(人才第一)을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활동"이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평소 임직원에게 '사람이 CJ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할 정도로 미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뽑힌 인재들은 올 하반기 바이오와 식품 분야 국내·외 연구소와 사업장에 배치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업무를 맡는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채용으로 회사의 5년, 10년 후 미래 성장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직접 만나 CJ인으로 맞이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유수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갖추고 뜻을 펼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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