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무사, 국민 두려워하는 기무사로 재탄생 바라"

"남영신 임명, 기무사 본래 역할 수행하라는 국민의 심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을 짓밟으려던 과거의 기무사가 반드시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무사로 재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개혁을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비육사 출신 기무사령관이 기무사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기무사의 현재를 '변화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정치개입, 민간사찰, 특권의식 등 3가지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는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국민과 군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계엄문건 만으로도 기무사는 진작부터 해체에 준하는 개혁을 요구받아왔다"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밀업무를 수행하는 군 조직으로서 기무사의 존재와 역할을 부정할 사람은 없고 기무사가 부디 이번 계기로 근본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기무사는 결코 정권유지를 위한 수발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남 사령관 임명이야말로 기무사가 본래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심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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