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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손학규, 바른미래 全大 출마 초읽기…불붙는 당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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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론-安心, 초반 쟁점 될 듯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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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9·2 전당대회 출마가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주자가 10명 가까이에 이르는 가운데 손 전 위원장의 등판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손 전 위원장은 최근 당권 도전과 관련한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손 전 위원장이 후보등록일인 8일께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밝히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패배와 정체성 혼란을 겪으면서 '경륜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바 있다. 손 전 위원장 역시 4선 국회의원은 물론 경기도지사, 제1야당 당수 등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다.

손 전 위원장이 등판하면 바른미래당의 당권경쟁은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장성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이수봉 전 인천시장 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밖에 이준석 서울 노원구병 지역위원장 역시 내주께 출마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초반 쟁점은 '세대교체론', '안심(安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후보등록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안심이 손 전 위원장에게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까닭이다.

장성민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안심이 자기편이라고 스스로 떠벌리고 다니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특정인이 대세라면서 안심이 자기들 편이라고 이름을 파느라 정신이 없다"며 "이 당이 안심팔이에 성공한 올드 보이들이 우두머리가 된 과두정당이 된다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없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오는 8~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이후 바른미래당은 후보자가 8명을 넘을 경우 오는 11일에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본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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