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국내를 비롯해 해외주식형 펀드까지 순자산 감소가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7월27일~8월2일)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 전주 대비 0.82% 하락한 2270.20에 장을 마감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0.66% 하락한 2147.58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는 전주 대비 2.00% 하락한 1067.42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0.72% 하락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탓에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수익률은 -1.15%로 가장 열위했다. 이에 순자산은 5200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2.18%로 부진했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베트남(2.76%), 인도(2.60%), 러시아(1.61%)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5.09%), 중화권(-3.77%), 브라질(-2.22)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신흥아시아주식을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나타난 결과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했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e'가 3.15%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펀드였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 유형으로 분류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3.45%)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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