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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김진표 의원 "시민들 먹고 살기 힘들어, 경제 살리는 당대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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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8월 3일 금요일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 대표 후보 인터뷰 전문]

◇이남재> 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기 이한 전당대회를 엽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주당 당 대표 후보를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민주당 김진표 당 대표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김진표> 네 김진표입니다.

◇이남재> 먼저 광주 시민 분들과 청취자 분들에게 왜 김진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돼야 하는지 말씀해주시죠.

◆김진표> 네, 제가 만나 온 많은 시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 경제를 살려달라는 하소연을 많이 하십니다. 지방선거 뒤에 우리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도 경제가 침체되고 어려워서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 압승 후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말씀하신 것도 바로 어려운 경제 때문이니까요. 이렇게 어려운 경제를 살리려면 당내 경제 전문가,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를 실무책임을 맡아 성공시켰고 또 김대중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IMF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벌개혁, 금융개혁을 성공시킨 저 같은 사람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합니다. 1년 9개월 뒤 총선은 경제심판 선거일 수밖에 없는데 그 안에 경제를 살리려면 금융개혁을 통해서 중소벤쳐창업 열풍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금은 금융이 너무 안정위주로 해서 융자에 치중하고 있고 투자는 1.2%밖에 안 되는데 이걸 선진국 수준인 60%까지 투자 가입 되는 것을 목표로 금융개혁 바람을 계속 당이 주도하면 내년부터 창업 열풍을 일으키고 하반기에 가면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거고 그런 걸 통해서 국민들이 우리 경제가 희망의 싹이 보이는구나. 민주당이 경제를 잘 하는구나하는 걸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가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을 만든 사람으로서 이 일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당 대표선거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남재> 혹시 호남과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으신가요?

◆김진표> 저는 정치를 시작한 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은 책임을 맡기셨고 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2002년 김대중 대통령님이 가장 어려울 때 저를 불러서 월드컵 총지휘 감독을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월드컵을 성공으로 이끌어서 퇴임하실 때 까지 국민들에게 박수 받으며 떠나실 수 있게 했던 게 제 가장 큰 행복이고 그런 것들이 이어져서 노무현 정부에 승계돼서 인수위 부위원장 경제부총리로 일할 수 있게 돼서 저를 정치적으로 이끌어주신 분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십니다. 그래서 광주만 오면 생각이 납니다.

◇이남재>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제 근무 이에 대해서 찬,반이 있습니다.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표> 네, 이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창안한 것이 아니고 국제전문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는 포용적 성장정책으로 바꾸지 않으면 재벌주도의 종전인 성장 방식 가지고는 경제를 회복시킬 수 없다고 강하게 권고했던 것을 받아들인 것이죠. 지금 현재 소득주도성장의 중심을 이루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같은 정책들이 속성 상 효과는 한 2~3년 있어야 나타납니다. 그러나 시행 초기에는 5천만 전체를 한꺼번에 적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죠. 그러나 그동안 부작용을 당정 협의를 통해 강력한 보안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근로장려세제가 세 배 가까이 확대됐죠. 그러면 임금이 올라가거나 근로시간이 단축 돼서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충분히 안을 수 있을 거라고 봐서 이런 보안책은 이제 효과가 발생되고 부작용은 많이 완화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로는 부족합니다. 문재인 정부 경제는 포용적 성장정책의 내용도 수요면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이지만 공급면에서는 혁신주도 성장정책을 빨리 앞당겨야하는데 그 중심에 중소벤쳐 창업 열풍을 일으키는 게 있는데 이게 잘 안 되는 이유가 금융이 지나치게 안정위주기 때문에 융자에서 투자로 가게 해서 빨리 개혁해서 내년 초 부터는 중소벤쳐 창업 열풍을 일으키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남재> 금융권이 이자 장사만 하지 말고 직접 벤쳐 투자 등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앞장서 뛰게 하는 게 금융 개혁인거죠?

◆김진표> 그렇습니다. 왜냐면 금융기관이 기업이 미래의 상태에 관해서 가장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관인데 자신들은 전혀 위험 부담 안하고 모든 위험 부담은 벤쳐 기업보고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좋은 위주로 하면 금융권 자체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선진국은 투자 비율이 60%를 넘고 금융권 종사자의 거의 60% 이상이 이공계 출신들이 주로 차지해서 유망 중소벤쳐기업을 발굴하고 평가 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빨리 그런 금융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남재> 경제, 금융 개혁과 관련해서 후보님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고요. 당 대표가 되시면 야당과의 협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진표> 연정, 통합과 같은 정치 공학적인 접근은 야당과 꼭 필요한 전략적 협치를 오히려 어렵게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면 현재 선진화법상 180명 정도가 합의를 해야 법안이 통과될 수 있죠. 그런데 이것은 제2당인 자유당과 협조 하지 않으면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야당과 경제 살리기에 경쟁적 동반자로서 야당의 합리적인 주장은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대화하고 타협해서 경제를 살려내는 성숙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것입니다. 그런 안정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의원들 모두가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정당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고 그걸 기점으로 당은 일체감을 가지고 공동운명체로서 모두 한 목소리로 하나의 방향으로 갔을 때 야당과의 전략적 협치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남재>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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