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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포항 최저 29.3도, 75년만에 최고…내일 비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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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5일 최저기온 분포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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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입추(立秋)를 불과 이틀 앞둔 5일 경북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이 29.3도까지 올라 1943년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5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포항과 가까운 영천의 아침 최저기온도 28.1도를 기록해 1972년 관측 이래 46년 만에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8.6도, 울릉도 28.4도, 영덕 27.8도, 구미 27.3도, 상주 26.8도, 문경 26.1도, 영주 26도, 안동 25.8도, 경주 25.7도 등으로 밤 새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37~39도로 올라 지난달 11일 폭염특보 발효 이후 26일째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내륙의 낮 기온은 여전히 35~36도 안팎까지 올라 살인적인 폭염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은 "내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경북 내륙도 대기불안정으로 오전~오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강수량을 10~50mm로 전망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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