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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올 상반기 삼성전자 외 계열사 영업익 비중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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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삼성의 전체 계열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005930)이외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날까지 상반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12개 계열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32조6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0조5112억원으로 전체의 93.5%였다. 나머지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2조1092억원, 비중은 6.5%였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3조9649억원으로 전체의 94.8%였다. 나머지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3225억원, 비중은 5.2%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 늘었으나 작년에 부진했던 일부 계열사들의 영업이익도 개선되면서 삼성전자 비중이 줄었다. 삼성SDI(006400)는 작년 상반기 619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22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전기(009150)도 작년 상반기 96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60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약 95%에 달하고 삼성전자 사업부 중에서도 반도체가 속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기여도가 큰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23조4500억원으로 삼성전자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72.1%)보다 4.8%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재호 기자(j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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