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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한샘 '야심작' IoT침대 보니…최적숙면 '기본' 조명·가전까지 켜고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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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음성인식 만으로 모션베드 작동 가능

LG 가전과 콜라보 극대화…최적 숙면상태 맞춤형 조정

뉴스1

지난 3일 한샘 관계자가 영업사원 등 신상품 발표회 참석자들에게 하반기 신제품 중 하나인 '바흐801 모션베드'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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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안녕 한샘, 바 조명 켜줘", "와아~"

지난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3층에 마련된 '신상품 발표회'에서는 한샘이 하반기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IoT(사물인터넷) 침대'를 보려는 대리점 사장단 및 영업사원들로 북적였다.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IoT 침대는 간단한 음성인식 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 스피커처럼 "안녕 한샘"이라고 부른 뒤 "조명을 켜줘" 등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 "네 알겠습니다. 조명을 켜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조명이 켜지는 식이다.

이 기능은 이날 신상품 발표회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았다. 매트리스MD팀 관계자가 IoT침대를 직접 시연하며 "안녕 한샘, 바조명 흰색으로 바꿔줘", "안녕 한샘 릴렉스 모드로 변경해줘" "노래를 틀어줘" 등의 지시를 하고 침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자 영업사원 등은 "와~ 대박~"이라며 탄성을 쏟아냈다.

'안녕 한샘'이라는 호칭은 이번 신상품 발표회에서 소개된 베타 버전으로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여러가지 호칭이 제공되고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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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흐801 스마트모션베드가 작동하는 모습. 다른 전자기기들도 최적의 숙면과 휴식에 맞게 조정이 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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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는 LG전자와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양사는 2016년 8월 '홈 IoT 사업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들은 단순히 침대가 움직이는 걸 넘어 '최상의 숙면 상태'를 찾아준다는 개념으로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슬립센서'는 사용자가 휴식을 취하다가 잠이 들면 침대가 이를 파악해 스스로 모형을 변경하는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취침 모드 상에서 코골이 방지 기능이 탑재돼 있고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등을 파악해 수면 상태도 실시간 체크해준다.

LG전자와 콜라보라는 장점도 극대화됐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주변 가전도 함께 작동해 '최적의 숙면 환경'을 구축해준다. 한샘 매트리스MD 역시 LG전자와의 콜라보를 통한 '숙면 환경 조성'을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는 기존 한샘의 전동침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바흐는 한샘가구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다. 한샘은 모션베드를 모바일로도 통제할 수 있도록 출시 일정에 맞춰 '한샘홈앱'도 내놓을 예정이다. 9월18일에는 음성인식과 앱을 통한 제어가 가능한 초기 버전이 출시되고 11월경에는 슬립센서까지 갖춘 최종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는 한샘의 하반기 신제품 중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도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해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유로602 포시즌 매트리스와 다른 신제품들도 하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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