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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해남 미황사 달마고도 걷기길, 관광개발 '우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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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훼손 최소화한 '명품'…국가균형발전위 선정

뉴스1

여행객들이 달마고도 옛길을 걷고 있다.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시작해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 등 달마산 주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 연장 17.74km의 걷기 여행길이다.(해남군 제공)2017.11.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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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8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해남 미황사 '달마고도' 걷기 길이 관광자원 개발사업 분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균형위는 지역의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지자체 책임성 확보와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각 시·도별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를 추천받은 총 68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해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되면 균형위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고, 해당 사업별로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해남 땅끝 미황사의 '달마고도 걷기길'은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을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명품으로 조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달마고도는 지난 2015년 전남도가 '남도길 명소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한 걷기 여행길이다.

미황사에서 출발해 큰바람재-노시랑골-물고리재 등으로 이어지는 17.74㎞ 길로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달마산 12암자를 연결하는 '수행의 길', 사람들이 장을 보러 오가던 '삶의 길'이었던 잊혀진 길을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은 채 오로지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 명품길 조성으로 지역 방문객이 크게 늘어 관광객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조성하고 있는 담양 산막이길, 화순 너릿재옛길, 완도 생일 섬길 등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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