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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청주 폭염지속일수 24일 '역대 최장'…최소 열흘간 더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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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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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살인적인 충북지역 폭염이 낮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데 이어 5일 낮에는 폭염지속일수 역대 기록마저 넘어설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37도로 폭염일수 기준인 33도를 훌쩍 웃돌겠다. 실제 수은주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 청주의 폭염지속일수는 24일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값인 1994년 23일을 넘어서게 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상 최소 8월15일까지 폭염이 예상돼 이 기록은 30일을 넘어 40일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일 최고기온은 이미 지난 1일 새 기록을 썼다.

이날 충주 40도, 단양 39.7도, 제천 39.4도, 괴산 39.1도, 증평 38.6도, 진천 38.5도, 청주 38.3도, 영동 38.2도, 음성 38.1도, 옥천 37.9도 등 보은을 제외한 도내 전역이 사상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보은은 지난달 24일 37.3도로 최고값을 경신했다.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일 최저기온 25도 이상일 때 관측되는 열대야 현상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밤 사이 청주지역에선 16일 연속 수은주가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올해 23번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도내 최장기록인 2013년 30회와는 불과 7일차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중국 티벳지방 상층에 발달한 고기압과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온열질환 및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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