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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주의 IT외신] ①인도마저 놓칠라...마음 급한 삼성, 중국 제조사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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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을 통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소개된 주요 외신을 종합했다. 이주의 IT외신은 총 3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에 올해 2분기 인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1위를 내준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전략을 이용해서라도 인도 시장 다잡기에 나섰다.

로이터는 1일(이하 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크리켓 경기에 스폰서를 제공하는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마케팅 기법을 차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는 13억 인구를 가진 나라로 전 세계 2위의 휴대폰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 인구 중 4억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연간 휴대폰 시장규모는 200억달러에 달한다.

IT조선

◇ 인도마저 놓칠라...마음 급한 삼성, 중국 제조사 따라하기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의 마케팅 기법을 모방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이터는 1일 "중국 샤오미 등이 인도 시장을 파고들면서 삼성전자는 라이벌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전략 일부를 습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소매점에 영업 직원을 보내고, 크리켓 경기에 스폰서를 제공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뭄바이 크리켓팀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인도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다. 로이터는 "경쟁사인 중국의 비보 역시 크리켓 후원사로 활동 중"이라며 “삼성전자가 중국 휴대폰 제조사의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영업 사원에게 주는 인센티브 기준도 크게 낮췄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월 100만 루피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경우에만 영업사원에게 인센티브를 줬지만, 이제 50만 루피만 올려도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인도마저 놓칠라...마음 급한 삼성, 중국 제조사 따라하기

◇ “인도 시장 1위 굳힌다”… 中 원플러스, 소매점 2배 확장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2018년 2분기 인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넘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도 내 소매점 개수를 늘리며 인도 시장 다지기에 나선다.

비카스 아가왈 원플러스 인도 총책임자는 7월 3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하반기까지 인도에 총 10개 소매점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플러스가 인도에 운영 중인 소매점은 5개로, 이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다.

원플러스는 중국 심천에 본사가 있다. 인도에서 전체 매출 중 3분의 1을 거둔다. 원플러스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 두 번째 본사를 지을 예정이다.

“인도 시장 1위 굳힌다”… 中 원플러스, 소매점 2배 확장

◇ 이번엔 '갤럭시노트9' 사진 노출, "삼성 홈페이지의 의도된 전술?"

삼성전자 뉴질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9일(현지시각) 공개될 '갤럭시노트9' 사진이 유출됐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출시 전 모델인 '갤럭시워치' 사진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등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유출이 반복되고 있다.

2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질랜드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9 선주문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는 "슈퍼 파워에 인사하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노트9 예약 주문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갤럭시노트9 후면 사진도 올라왔다.

삼성전자가 발표할 신제품 사양과 사진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23일에는 삼성전자 미국 웹사이트에 ‘기어S3 클래식'과 비슷한 모양의 42㎜ 스마트워치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브랜드 '갤럭시'라는 이름 아래 갤럭시노트9과 함께 선보일 스마트워치일 것으로 추정했다.

더버지는 "갤럭시워치 정보가 유출된 것이 실수처럼 보이지만, 정보 유출 시점이 언론에서 갤럭시워치를 보도한 직후다"라며 "유독 삼성전자의 유출 사고가 잦은 것이 정말 실수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번엔 '갤럭시노트9' 사진 노출, "삼성 홈페이지의 의도된 전술?"

◇ 삼성 미출시 듀얼 무선 충전기, 아마존 행사서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듀얼 무선 충전기 실물이 아마존의 실수로 공개됐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1일 열린 '아마존 홀리데이 프레스 피리뷰' 행사장에 삼성전자의 듀얼 무선 충전기가 전시됐다.

기즈모도는 "아마존 행사장에 있던 삼성 듀얼 무선 충전에 '삼성 치 패드 2018(Samsung Qi Pad 2018)'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며 "아마존 QR 코드로 이 제품을 검색해 보니, 전시대에 있는 제품과 다른 삼성전자의 무선충전기를 안내하는 페이지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행사장 관계자가 해당 제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라벨을 잘못 붙였다는 뜻이다.

삼성 미출시 듀얼 무선 충전기, 아마존 행사서 공개
◇ 美 3위 이통사 T모바일, 노키아 5G장비 선택

핀란드 통신 장비업체 노키아가 미국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에 35억달러(3조9168억5000만) 상당의 5세대(5G) 통신 장비를 공급한다고 7월 30일 발표했다.

노키아는 T모바일의 대역폭 600㎒와 28㎓ 대역 지원 5G용 지국과 안테나 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빌 레이 T모바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5G 구축을 위해 투자한다"며 "노키아와 계약은 우리가 5G에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美 3위 이통사 T모바일, 노키아 5G장비 선택

◇ 아마존, 1900억 손실 안긴 ‘스마트폰 사업’ 재도전

아마존이 스마트폰 사업에 재도전한다. 7월 29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아마존이 과거 실패한 파이어폰에 이은 차기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 연예 전문지 '더랩'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살케 아마존 스튜디오 대표는 25일 열린 미국 텔레비젼 비평가 협회 프로모션 투어 행사에서 "아마존이 자사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특화된 차세대 파이어폰을 내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2014년 파이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499달러(55만9000원)라는 비싼 가격과 하드웨어 결함 등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아마존은 결국 2015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손실 규모는 1억7000만달러(1904억원)에 달했다.

아마존, 1900억 손실 안긴 ‘스마트폰 사업’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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