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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증여제 개선 등 장수中企 육성 기반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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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상철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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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중소기업을 명문 장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중소기업연구원이 연구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중기연구원 신상철 수석연구위원은 5일 '한국 장수기업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중소기업포커스 제18-20호)를 통해 이런 주장을 내놨다.

보고서는 "장수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 부가가치의 절대 규모에서 비장수기업에 비해 모두 30배를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하고 "(장수기업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가업승계 증여제도 개선을 통한 중소기업의 승계기반 구축 ▲소규모 개인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 확충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확대 등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장수기업의 80%는 중소기업이며, 평균 업력은 56.1년이다. 업종별 비중을 따져보니 제조업이 25%로 가장 높고, 운수업ㆍ교육서비스업이 각각 17ㆍ12%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등 상위 5개 업종이 장수기업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업종별 편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에 장수기업의 50%가 소재해 지역 편중도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내외 학술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설립 후 만 50년 이상이 된 기업을 장수기업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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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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