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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남성 아닌 혐오와 싸운다" 카메라에 담긴 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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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 사람' 캠페인

연합뉴스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캠페인 '한국 사람'이 얼마 전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란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의 이야기를 16일 공개했다.

'한국 사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콘셉트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희망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듣는 기록물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강영호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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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녹색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정치에 입문한 신지예 위원장은 같은 해 10월부터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5월 역대 최연소(29세)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해 8만2천874표를 얻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선거 벽보 훼손, '가슴을 도려내고 싶다' 또는 '쇠파이프로 머리를 내려치고 싶다'는 등의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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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자신보다 오히려 지지자들이 느낄 공포를 더 걱정한 신지예 위원장은 '아, 이래서 정치에 페미니즘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더 확실히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신 위원장은 현재의 페미니즘이란 '특정 성별과 싸우는 게 아니라 혐오 그 자체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한국 사람' 작품들은 공식 홈페이지(http://koreanarchive.kbs.co.kr)에서 볼 수 있다. 추후 아카이빙을 통해 전시도 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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