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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외교·국방부, 러시아 정부에 군용기 KADIZ 진입 항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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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러시아대사관 차석 초치해 유감 표명

국방부, 주한 국방무관 초치 재발 방지 대책 요청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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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외교부가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 14일 막심 볼코프 주한러시아대사관 차석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기홍 유럽국 국장은 이날 볼코프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KADIZ 진입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폭격기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전날 KADIZ를 4차례나 진입해, 우리 군 전투기의 경고통신에도 약 4시간 동안 계속 머물렀다.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진입한 적은 이전에도 수차례 있었으나 하루에 4차례나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 또 최종 이탈할때까지 4시간이나 걸린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행태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국방부도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인 팔릴레예프 대령을 초치해 항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철균 국제정책차장은 팔릴레예프 무관에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호 공중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어 러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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