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덥다 더워”…전북 주말도 찜통더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목대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푹푹 찌는 날씨에 돌아다니지 못하겠어요.”

전북은 주말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14일 오후 내리쬐는 불볕 속에 도심은 인적조차 드물었고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도로에는 불볕이 만들어 낸 아지랑이가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시민들은 그늘진 거리를 찾아 더위를 피해보려 했지만 달아오른 도로 탓에 역부족이었다.

몇몇 시민은 시원한 커피와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 들고 다니며 더위를 식혔다.

반면 카페와 영화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시민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도심 속 피서를 만끽했다.

전북은 나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주와 익산 등 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군산, 김제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임실 34.8도, 무주 34.6도, 전주 34.2도, 익산·순창 33.9도, 남원 33.7도 등을 기록했다.

군산 등 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내륙은 33도를 웃돌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