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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 "美, 비핵화 후속협상 준비 가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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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협상팀 면담…비핵화·평화체제 의견 교환

"북미 협의 순탄하지만 않을 것…철저한 공조 추진"

뉴스1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미국 행정부 북미 협상팀 및 한반도 관련 핵심 인사들을 면담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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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후속협상을 위해 구성한 '워킹그룹'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의 후속협상에 대비한 내부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국무부를 중심으로 협상팀 구성이 마무리되고 있고, 비핵화 등 실질적인 내용 측면에서 내부 조율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방미한 이 본부장은 알렉스 윙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측 협상팀 및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북미 간 후속협상이 곧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미 협의를 토대로 앞으로 한미 양국 간 비핵화 전략 등 지속적인 협의와 물 샐틈 없는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강경화 장관을 필두로 각 급에서 분야별로 빈번하게 협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 전례를 비추어 볼 때 북미 협의과정이 순탄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끈기를 가지고 철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과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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