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40대 여성 흉기에 살해…남편 용의자로 추적중

경찰, 살해된 여성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추적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8시1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주택가 골목에서 한 남성이 A씨(40·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이 A씨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B씨(47)인 것으로 확인했다.

B씨는 올 초 A씨와 별거했고 이날 집에서 나오는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B씨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것”이라며 “범행동기 등은 B씨를 붙잡아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