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대구시, 나트륨 저감 노력 최우수 ‘싱겁게 더 싱겁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 줄이기 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식약처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나트륨 줄이기 사업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구시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mg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10% 이상을 나트륨 저감, 1인 분량 나트륨이 1300mg 미만인 메뉴 또는 30% 이상 나트륨을 저감한 메뉴를 전체의 20%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또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매일 한끼 중식을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mg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각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했고 위생영업주는 정기교육과 병행한 나트륨 줄이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저염 조리교육을 통해 가정과 외식환경에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각 구·군에서는 지역 축제 행사장에 나트륨 줄이기 홍보부스 설치, 저염 시식관, 짠맛 미각 체험관 등을 설치, 주민대상 홍보를 실시했고, 홈페이지와 지역소식지 홍보 및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나트륨 줄이기 특수사업으로 추진한 가정집 염도계 대여·교육 사업은, 사업 추진 전 저염교육을 실시,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 실시한 후 4주간 가정에서 직접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면서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하고 다시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를 실시, 효과를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올해도 외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천음식점 90개소, 삼삼급식소 15개소 지정을 목표로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중이며, 기 지정업소 사후관리를 위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 외식업주와 시민 모두가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