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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개작두' 문희상과 '엽기' 유인태의 여섯 가지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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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73·경기 의정부갑·6선)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13일 선출되면서 국회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유인태(70) 전 의원과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여의도에서 반평생을 보내는 동안 여러 번 '찰떡궁합'으로 불렸다. 향후 국회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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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대통령 비서실장(左)과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2004년 청와대 춘추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간담회를 하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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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컷오프됐다. 당시 컷오프에는 본회의 출석률, 법안 발의 등이 평가 기준으로 포함됐다. 이 중 국회의원 하위 20%에 드는 '굴욕'을 맛봤다. 다만 한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컷오프는 민주당을 개혁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돌아본다. 친노 인사의 핵심인 두 사람이 컷오프에 포함되면서 '생살을 잘라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당시 문 의원은 전략공천으로 공천을 받아 6선에 성공했지만 유 전 의원은 컷오프에 승복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삶의 소중한 가치"라는 말을 남겼다.

6. 두 사람 모두 '영화인'과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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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대통령 비서실장(左)과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2004년 청와대 춘추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간담회를 하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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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영화인과 관계가 있다. 문희상 의원의 조카는 미스코리아 출신인 배우 이하늬(35)씨다. 이씨는 '연가시(2012)' '타짜:신의손(2014)' 등에 출연했다. 이씨는 방송에서 "내가 살찌면 외삼촌 문희상과 닮았다"는 말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인태 감독의 친동생은 유인택 영화감독이다. '화려한 휴가(2007)' '과속스캔들(2008)' '쌍화점(2008)' 등의 제작과 투자를 맡았다. 정작 두 사람이 영화를 좋아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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