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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퇴출위기 휠러, 두달여만에 승리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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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3승째 역투… 한화가 계속 안고 갈지는 물음표

오늘·내일 울산서 올스타전 열려

한화가 2018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2일 안방 대전에서 넥센을 4대1로 물리치고 2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 투수 제이슨 휠러는 5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9패)를 따냈다. 3승은 모두 넥센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그는 앞선 10번의 등판에선 승리 없이 6패만 안았다.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달 안에 쫓겨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생존'과 '퇴출'의 갈림길에 섰던 휠러는 지난 5월 9일 넥센전 승리 이후 두 달여 만에 1승을 추가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었던 1992년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이후 26년 만에 전반기 최고 성적(단일 리그 기준)을 올렸다. 빙그레는 그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롯데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9위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선두 두산을 11대4로 대파했다. 박경수가 두산 선발 유희관을 두들겨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김재환은 시즌 28호 홈런을 쳐 SK 제이미 로맥과 공동 2위를 이뤘다. 이 부문 선두인 SK 최정(29개)과는 1개 차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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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NC는 안방 마산에서 KIA를 4대3으로 따돌리고 4연승했다. 6위 KIA는 5연패를 당했다. 3위 SK는 잠실 원정에서 4위 LG를 7대4로 이겼다. 삼성은 포항에서 롯데를 8대4로 누르고 4연승했다. 삼성은 8위에서 7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13일과 14일엔 울산 문수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후반기 일정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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