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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장석웅 "전남교육청 모든 직접사업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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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자율성 강조…본청은 기획·조정 '집중'

인수위에 조직개편 방안 요청,교사 사망사건 조사

뉴스1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 김유동 대변인(왼쪽)과 오승주 위원장이 9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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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도교육청 본청이 추진해 온 모든 직접사업의 폐지를 지시했다.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장 교육감은 지난 10일 인수위 중간보고회에서 학교의 자율성 담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면서 "본청은 정책개발과 기획, 조정에 집중하고 학교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은 철폐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려 학교 자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행정지도, 관리 감독 기능을 최소화하고 요청에 의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학교, 공모사업, 주요 크고 작은 본청 주도 행사들이 전면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이날 시·군교육청은 학교의 필요와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과 모든 직속기관 및 각종 센터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대한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최소화하고 자율적 상향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감직인수위에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지난 10일 발생한 구례 초등교사의 사망사건과 관련,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동 인수위 대변인은 "공모제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목표 지향과 추진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과다요구가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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