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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무학 '굿데이뮤지엄', 지역 대표 관광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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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술 3500여종 전시 주류박물관

올해 개관 3주년… 4만여명 방문 '인기'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종합주류기업 ㈜무학이 지난 2015년 7월 개관한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시된 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곳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00여종의 술이 전시되어 있다.2018.07.12.(사진=무학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종합주류기업 ㈜무학이 설립한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이 개관 3주년을 맞으면서 지역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굿데이뮤지엄'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 세계 문화를 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무학이 지난 2013년 착수해 2015년 7월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00여종의 주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또 무학에서 생산하는 소주 좋은데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좋은데이 1929, 화이트, 매실마을, 국화면 좋으리, 트로피칼이 톡소다 뿐만 아니라 국내 타 주류회사 제품도 볼 수 있다.

와인, 위스키, 럼 등 애주가들에게 널려 알려진 유명한 술부터 역사적 의미를 가진 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술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건배주로 사용된 북한의 ‘들쭉술’도 전시되어 있다.

‘들쭉술’은 북한에서 외국 손님을 접대할 때 내놓아 대외적으로 유명한 술인데, 백두산 들쭉의 독특한 천연 향과 들쭉의 독특한 색으로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즐겨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다.

코끼리도 취하게 하는 마물라 열매로 만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마룰라’란 술도 흥미를 끈다. ‘아마룰라’는 마룰라 과육을 으깨어 주원료로 사용한 크림 리큐르이다.

프랑스 화가 고흐의 귀를 자른 악마의 술 ‘압셍트’, 벨기에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 수도원 관리 감독 아래 만들어지는 ‘트라피스트 맥주’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세계 각국의 술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은 굿데이뮤지엄은 인근 기업체의 해외 바이어 미팅 시 창원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장소로, 또 지역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 공간으로 자주 이용되며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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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종합주류기업 ㈜무학이 지난 2015년 7월 개관한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 내부 전경.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00여종의 술이 전시되어 있다.2018.07.12.(사진=무학 제공) photo@newsis.com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4만여명이 방문했으며, 개관 당시 3000여점의 물품도 추가 수집과 시민들 기증 참여로 3500여종으로 늘어났다.

또 올해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창원시에서 선발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면서 안내와 해설을 돕고 있다.

방문객 중 신청자에 한해 무학 창원1공장 생산시설 견학도 진행하고 있다.

병입에서 완제품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아울러 무학과 함께 성장한 1970년대 '주향 마산'의 모습을 박물관 한쪽에 재현해놓아 시선을 끈다.

무학 관계자는 "굿데이뮤지엄은 창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시 물품을 늘려나가고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 관람객들이 보다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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