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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서울지역 폭염주의보 발령…폭염종합지원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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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7.1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경기·충청·전라 등 지역에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25개 자치구·유관기관과 협업해 시민안전을 보호한다.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에너지복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7개반 9명으로 구성된다. 폭염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된다.

시는 독거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2만47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 또는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경로당·복지회관·주민센터 등 3252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게 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부 무더위쉼터를 야간개방(밤 9시까지)한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 서울안전앱(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특보 시(12시~14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 ▲폭염119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공공근로·건설공사장 한낮 시간대(낮 12시~오후 2시) 옥외 작업을 중지토록 권고한다. 관계공무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응급처리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현장밀착형 폭염 119구급대(구급차 150대, 오토바이 22대)는 서울역·영등포역 등 거리노숙인이 밀집한 지역을 순찰하면서 폭염에 노출된 노숙인을 살핀다.

각 자치구 보건소와 67개 응급의료기관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피해를 실시간 점검해 시민에게 온열질환 위험을 알린다.

폭염특보 발령 시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는 물청소 살수차량 173대를 동원해 낮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후 2~4시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에서 물청소한다.

시는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유류 취급 시설물의 경우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자치구와 함께 특별합동점검한다.

시·자치구·소방서·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시내 619개 주유소· 도시가스·액화석유가스·고압가스 공급시설 1352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에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기전설비 등을 정비한다.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량 107대와 아리수 물병 20만병을 확보했다. 또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발전사 등과 협업해 전력수급 위기징후 발생 시 주요 전력시설물을 특별점검한다.

시는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발령을 전파한다.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 행동요령,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홍보한다.

지난해 서울에 폭염특보가 33일(폭염주의보 27일/폭염경보 6일) 발령됐다. 열대야는 19일 동안 발생했다. 온열질환자가 107명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21명, 열탈진 60명, 열경련 12명, 열실신 12명, 기타 2명 등이었다.

배광환 안전총괄관은 "해마다 여름 날씨가 무더워져 폭염특보 기간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비례해 온열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폭염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폭염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셔서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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