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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구미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28일만에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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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1일 구미 시내버스 임단협이 타결된 뒤 장세용(왼쪽 네번째) 구미시장이 노사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구미시제공)2018.7.12/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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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28일만에 타결됐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일선교통(주), 구미버스(주) 등 2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이 임금·단체 협상에서 정액임금 33만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구미지역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은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으로 이달부터 주당 근무시간이 52시간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버스기사의 근로시간 단축과 휴게시간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난항을 겪었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14일부터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경북노동위원회가 2차례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사는 지난 11일 3차 중재회의를 갖고 13시간여의 마라톤 협상 끝에 시내버스 기사의 정액임금을 33만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월급(8호봉 기준)은 307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오르게 됐다.

다만, 주52시간 근무에 대해서는 정부가 연말까지 유예기간을 준 만큼 정부 대책을 지켜본 뒤 노선 감축 방안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장세용 시장은 "마지막 중재회의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준비했는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다행이다.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되도록 운전기사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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